
건강식품 OEM·ODM 전문기업 채움바이오가 레몬 유래 모노글루코실 헤스페리딘(Monoglucosyl Hesperidin·MGH)의 국내 공급과 신제품 개발 지원에 나선다. 원료 공급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별 제품 콘셉트와 예산에 맞춰 원료 선정부터 배합 설계, 제형 개발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MGH는 레몬 유래 헤스페리딘에 효소적으로 포도당을 결합해 수용성을 개선한 소재다. 일반 헤스페리딘은 물에 잘 녹지 않는 특성이 있지만, MGH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해 다양한 식품 제형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채움바이오는 MGH를 활용한 정제와 분말, 분말 스틱포 형태의 제품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레몬·시트러스 풍미를 활용한 일상 섭취용 제품이나 이너뷰티 브랜드의 후속 제품 등 소비자와 브랜드의 특성에 맞춘 제품 기획도 지원할 예정이다.
원료 규격과 제형별 제조 조건을 고려한 품질 관리도 개발 과정에 반영한다. 회사가 공급하는 MGH 원료는 모노글루코실 헤스페리딘 함량 75% 이상 규격이다. 실제 제품을 설계할 때는 원료 투입량과 지표성분 함량을 구분하고, 로트별 시험성적서와 사용 조건을 검토한다.
제형별 특성에 따라 확인해야 할 항목도 다르다. 정제는 압축성과 경도, 배합 균일성을 검토하며, 분말 스틱포는 맛과 용해성, 흡습성 및 포장 적합성 등을 고려한다. 같은 원료를 사용하더라도 제품 형태와 제조 조건에 따라 배합 구조와 생산 요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MGH를 활용한 제품 출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일본의 한 기업은 레몬 유래 MGH 300mg을 함유한 제품을 재출시했다. 해당 기업은 기존 제품의 수요가 행사와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10~12월에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채움바이오는 이러한 사례를 참고해 국내 소비자의 섭취 방식과 제품 수요를 고려한 기획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해외 제품의 기능성 표시와 국내 적용 기준은 구분해 검토한다. 실제 제품 사양은 원료 규격과 국내 사용 가능 범위, 제조 조건 등을 바탕으로 협의하며, 목표 소비자와 섭취 편의성, 맛, 포장 형태, 예상 제조원가를 함께 고려해 개발 방향을 설정한다.
채움바이오는 MGH 외에도 다양한 건강식품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독점 수입해 제품 생산에 활용해 온 6-Paradol 3% 표준화 파라다이스그레인 추출 분말을 비롯해 전해질 분말, 식물성 단백질, 콜라겐 및 과일 원료 등을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제안한다. 일상 및 운동 중 섭취하는 제품부터 식물성 영양 콘셉트, 이너뷰티 제품군까지 소재별 특성을 고려한 배합 설계를 진행한다.
정종민 채움바이오 대표는 2027년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주원료가 명확한 제품 콘셉트와 반복적인 섭취가 편리한 제품 구성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브랜드에는 목표 예산과 생산 수량에 맞춘 초기 제품 개발을, 기존 브랜드에는 기존 제품과 연계할 수 있는 후속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신소재 활용뿐 아니라 맛과 섭취 편의성, 제조원가까지 함께 고려해 실제 생산과 출시가 가능한 제품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고객사의 신제품 및 후속 제품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