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다공증성 골절은 뚜렷한 외상 없이도 발생할 수 있어 일상에서 나타나는 신체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키가 줄거나 등이 굽는 현상,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 등이 척추 골절의 신호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경기 과천 반듯마디의원 박현준 대표원장은 10월 20일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골다공증성 골절의 주요 징후와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국제골다공증재단(IOF)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발생한 척추 골절 가운데 병원에서 진단되는 사례는 약 3분의 1에 그친다. 척추 골절이 발생해도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진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의미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다. 골절이 생기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증상 유무만으로 뼈 건강을 판단하기 어렵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114만 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약 94%를 차지했다.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은 낙상과 같은 큰 충격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다. 골밀도가 크게 낮아진 경우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숙이는 일상적인 동작만으로도 척추뼈가 주저앉는 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골절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내기도 한다.
박 원장은 평소보다 키가 줄거나 등이 굽는 변화가 나타날 경우 척추 골절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갑자기 발생한 등이나 허리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을 경험했다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척추 골절이 의심될 때는 의료진의 진찰과 X선 검사 등을 통해 상태를 평가할 수 있다.
골절 위험을 평가할 때는 골밀도 수치뿐 아니라 낙상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한다. 골밀도검사는 골다공증 진단과 치료 경과 확인에 활용되지만, 실제 골절 위험은 연령과 과거 골절 이력, 복용 약물, 근력과 균형 능력, 보행 상태 등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손목이나 고관절 골절은 낙상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아 신체 기능과 생활환경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골다공증 치료와 영양 관리, 신체활동을 병행해야 한다. 골절 위험이 높아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지속하고,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 칼슘과 비타민 D,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며, 보충제 복용 여부와 적정량은 식사 상태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은 근력과 균형 능력을 유지해 낙상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걷기와 같은 체중 부하 운동에 근력 운동과 균형 훈련을 병행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다만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거나 골절을 경험한 사람은 운동 중 추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진과 상담해 적절한 운동 종류와 강도를 정해야 한다.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낙상 예방의 주요 요소다. 실내 통로에 놓인 물건을 정리하고 침실과 화장실 주변의 조명을 충분히 확보하며, 욕실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면 넘어질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약물 복용 후 졸림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임의로 약을 중단하기보다 의사나 약사에게 복용 중인 약물을 검토받아야 한다.
박 원장은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뼈 건강뿐 아니라 보행과 균형 능력, 생활환경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며, 가족과 함께 걷기 상태를 확인하고 집 안의 낙상 위험 요인을 점검하는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듯마디의원은 허리 통증이나 낙상 경험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찰과 X선 검사 등을 통해 척추 골절 여부를 확인하고, 근력과 균형, 보행 상태를 살펴 치료 및 운동 방향을 안내하고 있다. 골밀도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재활 및 운동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한편 반듯마디의원은 2026년 8월 에이엠재활의학과의원에서 명칭을 변경해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